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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몰' 오픈…동북아 쇼핑 메카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8 05:58

수정 2016.02.28 05:58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몰' 오픈…동북아 쇼핑 메카로

부산 해운대 우동에 있는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가 '센텀시티몰(사진)' 개관을 통해 동북아시아 최고 관광 허브로 거듭난다.

28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 착공에 들어간 B부지 센텀시티몰이 다음달 3일 '신세계면세점'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을 갖춘 5만7900㎡(1만7500평) 규모로 문을 연다.

이로써 영업면적 13만1901㎡(3만9900평)로 세계 최대 백화점 타이틀을 갖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하 2층 8661㎡(2620평) 공간을 매장으로 확충하고 이번 센텀시티몰을 더해 총 19만8462㎡(6만20평) 규모에 달하게 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센텀시티몰에는 '롤렉스' '불가리' 등 럭셔리 시계·쥬얼리를 비롯해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아르마니' '페라가모' 등 명품까지 총 33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과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형 가전 매장 '일렉트로마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더라이프'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서울 강남에서 이미 검증된 라이프스타일 전문관들도 대거 유치했다.

스카이파크가 위치한 7층에는 일명 '정용진 맥주'로 통하는 '데블스도어'가 서울 강남에 이어 두번째 매장을 연다.

1층과 지하 1층에는 부산 신세계면세점이 영업면적 8595㎡(2600평)규모로 기존 보다 30% 확장 이전해 들어선다. 부산 면세점에 첫 입성하는 브랜드도 '에트로' '생로랑 선글라스' '달팡' '톰포드뷰티' 등 80여개에 이른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센텀시티몰 시내 면세점을 앞세워 조선호텔, SSG푸드마켓 마린시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까지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가 총 집결된 '글로벌 쇼핑·관광벨트'를 구축,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개발된 1만6512㎡(5000평) 규모의 C부지 역시 수년 내 도심형 리조트 형태의 시설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편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번에 평균 3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있는 크루즈의 경우 올해 부산항에만 270회 예정돼 있어 지난해보다 3배 많은 70여만명이 크루즈를 통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역시 오는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박람회를 열고 체험을 중심으로 한 테마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센텀시티는 센텀시티몰 가세로 올해 국내 최단기간이자 지방 백화점 최초의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센텀시티점을 기반으로 면세점, 호텔, 아울렛 등 신세계그룹 각 사업장과 유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도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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