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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정청래 이어 진선미 “‘마리텔’식 소통 보여주겠다”...어떻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8 08:25

수정 2016.02.28 08:25

필리버스터 정청래 이어 진선미 “‘마리텔’식 소통 보여주겠다”...어떻게?

필리버스터 정청래 진선미
필리버스터 정청래 의원에 이어 진선미 의원이 18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진선미 의원은 27일 오후 4시20분쯤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에 들어가 9시 30분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진선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읽는 '마리텔식'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토론에 들어가기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말씀을 '마리텔'처럼 국회에서 실시간 전해볼까 한다"고 글을 올려 시민들의 의견을 댓글로 받았다.
진 의원은 "저는 이 시간, 테러를 빙자한 전국민 감시법을 막아 헌법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국회에 있다"며 "조금전 정청래 의원이 토론 도중 국정원장이 마음 먹으면 저 진선미를 테러의심자로 지목하고 다 털어볼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테러 예방이라는 미명 하에 오히려 국제 관계에서 적을 늘리고 있고, 국민에게 더더욱 살기 싫은 사회, 떠나기 싶은 나라를 만들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정말 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국정 방향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며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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