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외과 전문의)이 집필한 굿바이 탈장 최신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은 강윤식 원장이 개발한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알기 쉬운 글과 만화로 풀어내 탈장관련 상식 등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또한 탈장수술의 시기, 좋은 병원 선택의 기준, 수술 후 주의사항 등을 간단 TIP으로 정리했다.
저자인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1990년 서울외과클리닉을 개원했다.
국내 최초 탈장센터 개설(2001년), 국내 최초 스포츠탈장클리닉 개설(2006년) 후 현재까지 약 1만여 건이 넘는 탈장수술을 집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탈장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해 개발한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후유증이 심한 인공막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소절개를 통해 탈장 구멍을 직접 막는 수술법이다. 약 3cm의 작은 부위 내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만성적인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도 크게 줄었다. 수술 시간도 평균 20분 남짓이고 대부분의 일반적인 환자들은 당일 저녁에 퇴원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국소마취로 탈장수술을 하는 점이다. 심장질환, 폐질환 고혈압, 당뇨, 간경화나 기타 지병을 갖고 있거나 나이가 많아 전신마취의 위험 때문에 탈장수술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98세 어르신을 포함 9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도 20여 명이나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새로운 무인공막 탈장수술의 가장 중요한 실적은 낮은 재발률이다. 기쁨병원은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시행했고, 재발은 단 6건으로 전체 0.2% 수준에 불과하다.
책의 목차는 크게 △탈장이란 무엇인가 △인공막 탈장수술의 문제점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륜 교정수술 △국소마취로 하는 안전한 탈장수술 △소아탈장 고위결찰술로 구성됐으며, 카툰형식의 궁금궁금! 탈장이야기, 강윤식 원장 진료일기 등이 부록으로 담겨졌다.
이중 강윤식 원장의 진료일기는 그동안 기쁨병원을 거쳐간 수많은 환자들의 우여곡절(사례)을 담아냈다. 약침을 맞다 온 환자, 인공막 수술 후 재발한 환자, 강윤식 원장의 무인공막 탈장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몽골·영국·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환자들의 에피소드가 쓰여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저자의 입장에서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알찬 내용의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용을 가다듬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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