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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보안전문기업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 윈백·갱신수주까지.. "성장 원년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4 17:32

수정 2016.03.04 17:32

해킹 손해배상 전략 주효, 고객 심리적 만족도 향상
대기업 3곳에 제품 공급
모바일 보안전문기업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 윈백·갱신수주까지.. "성장 원년될 것"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가 올초부터 연이은 대규모 계약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4일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사진)는 "올해는 계속적인 제품 수주를 통한 양적 성장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질적 성장을 조화롭게 이뤄냄으로써 고속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락인컴퍼니는 타사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윈백(Win Back)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계약의 갱신과 신규 수주 거기에 윈백 사례까지 골고루 매출이 일어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솔루션 사업이 본격 궤도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 특히 락인컴퍼니는 최근 모바일 보안 기업에선 처음으로 해킹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최대 1억원까지 손해 배상을 해주기로 해 고객사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 대표는 "해킹을 당했을 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외양간을 지어주고 혹시나 외양간이 무너져도 외양간까지 고쳐주는 락인컴퍼니의 신뢰.안심 서비스가 고객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락인컴퍼니는 모바일 보안 기업 최초로 '해킹 손해배상 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올해 수주는 상당히 순조로운 상태다.

보통 1년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 없이 적은 금액으로 기본적인 유지보수만 해주는 업계 관행과 달리 유지보수 계약이 아닌 신규 재계약을 하는 사례도 올초 나타났다.


락인컴퍼니는 앞으로 지난해 계약한 기존 고객사들의 1년 계약 종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번 사례 같은 신규 갱신 수주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달 초 O2O(Online to Offline)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3건의 리앱 수주를 완료했다"면서 "기존 PC보안 시장은 시스템통합(SI)사업의 맨 끝단에서 진행이 되며, 보통 연말에 수주가 몰리지만 모바일 앱을 매개로 사업을 진행하는 O2O사업의 관심과 맞물려 연초부터 모바일 보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앱 해킹, 모바일 게임 아이템 도난 등 실제 금전적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앱 보호솔루션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5년이 채 되지 않은 모바일 앱 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보안기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락인컴퍼니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3년 설립됐다. 그리고 2014년 10월 클라우드 기반 안드로이드 앱 소스코드 보호 서비스 '리앱'을 출시했다.
리앱은 단 3초만에 소스코드 전체를 암호화할 수 있어 쉽고 빠르면서도 최상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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