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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콘텐츠코리아 스타트업 로드쇼’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6 09:50

수정 2016.03.16 09:50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트레이드쇼 부문 행사 기간 중에 국내 유망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코리아 스타트업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지난해 열린 해외 유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콘진 주최 '스타트업콘(Startup:CON 2015)'의 프로젝트 피칭을 통해 선발된 국내 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 역시 한콘진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창업발전소' 지원을 받은 4개 스타트업 등 총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소비자 스스로 원하는 구두를 디자인해 주문하는 '유아더디자이너'로 전년도 SXSW 스타트업 한국 공동관에 참가했던 '유아더디자이너(대표 박기범)'는 이번 로드쇼에서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O2O(Onlie-to-Offline) 서비스 'MANSOLE'을 새롭게 선보여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휴스턴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찾은 아벨 아쿠나씨는 "O2O 시스템에 기반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공급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두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을 이끌어낸 사물인터넷(IoT) 스킨케어 기기인 'WAY'는 이번 로드쇼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피부상태 점검을 해주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이벤트를 열었다. 애틀랜타에서 온 레베카 애쉬만은 "에스테틱에 가지 않아도 내 피부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기라고 생각된다"며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에 필터, 애니메이션, 음악효과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합성할 수 있는 모바일 앱 'Alive' 전시관에도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가입자 중 80% 이상이 해외 사용자들인 이 어플리케이션을 관계자들이 시연하는 모습을 보고 일부 참관객들은 즉석에서 해당 앱을 내려 받기도 했다.


'2015 아시안디자인어워드' 은상,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에 빛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직토워크(대표 김경태)' 또한 한국 공동관에 2년 연속 참가해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인 타임커머스 호텔/예약서비스인 '데일리호텔'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미술품을 대여 및 판매하는 '오픈갤러리'도 서비스 존(Zone)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며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로드쇼를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기업들은 실제 서비스 사용자 수에서 드러나듯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각광받고 또 인정받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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