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최효선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은 지식재산권이 나라의 번영과 미래가 달린 핵심 국가전략임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건으로 세계 4위 수준. 하지만 특허의 실용과 보호 등 질적 측면은 매우 낙후 돼 이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과 국가적 지원 제도와 정책 및 관련 법률 제·개정이 시급하다. 이에 최 부회장은 국내 기업의 지재권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 그는 변리사로서 15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재산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룰 계획이다. 또 대통령소속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책을 직접 발굴한 경험을 살려 선진적 법안을 제정한다는 포부다.
최 부회장은 "국민 누구나 지식경제 사회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아야 한다"면서 "무형자산 보호를 위해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디어가 강력한 지재권으로 확보되고 지재권이 침해됐을 때 효과적으로 제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미 주요 선진국은 지식재산이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자원으로 인식, 정책 및 제도적 지원·육성에 나서고 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지식재산권의 창출, 활용, 보호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세계 지식재산 전장에서의 선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입법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여성의 권리에도 관심이 많다. 여성벤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기업인의 권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최 부회장은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의 시절이 있었다.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38살에 변리사 시험에 합격,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드레스포석세스'라는 여성 스타일링 멘토링 단체의 법인 설립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취업 면접을 앞둔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의류를 지원해주고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그는 "여성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의 섬세함과 포용력을 활용하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같은 여성인재 발굴에도 힘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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