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파워는 성명을 통해 수도 에딘버러 북쪽에 위치한 롱가네트 발전소의 가동을 24일 새벽 3시를 끝으로 중단한다며 한 세기만에 석탄을 이용한 전기 발전의 시대가 끝났음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이베르드롤라에서 운영해온 이 발전소는 지난 1969년 첫 가동 당시 2400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자랑하며 유럽 최대 화력발전소로 주목 받았지만 정비와 전력운송비 부담이 커지면서 폐쇄가 결정됐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를 검토하라는 영국의 에너지 정책 수용을 거부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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