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이다. 특히 5대 핵심가치인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에서도 제1가치로 인재제일을 꼽는다. 그만큼 삼성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인재의 채용과 육성인 것이다.
삼성이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 열정, 소통의 가치창조인'이다.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를 원한다.
이 같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채용 시 학벌, 성별, 출신지역 등에 따른 일체의 차별 없이, 스펙위주의 평가가 아닌 철저한 능력위주의 평가를 통해 채용하는 것이다.
삼성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에는 서류전형이 없으며, 저소득층에 5%를 할당하고, 지방대출신 선발비율을 35%까지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한발 더 나가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직군별로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사례, 입사 후 우수 직원들의 업무성과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 직군별 성과요인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다양한 직군별 직무역량 평가를 위해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했으며 직무적합성평가에서는 직군별로 필요한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연구개발, 기술, 소프트웨어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해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선발하고, 영업, 경영지원직군은 직무적성 위주로 평가해 평소 하고 싶은 직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성실히 준비한 지원자를 선발하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창의성면접'을 도입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채용된 인재는 다양한 양성과정을 통해 직급이나 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그룹입문교육을 시작으로 해외 지역전문가 제도, 삼성 경영학석사(MBA)과정, 승격자 교육 과정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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