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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가입자 10만명, 삼성페이·SSG 등과 경쟁
결제와 멤버십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SK텔레콤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2주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페이와 신세계의 SSG페이, 네이버, 카카오 등 모비일 결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T페이가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T페이' 가입고객이 출시 약 2주 만인 27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할인·결제 통합 서비스다. 카드나 현금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전력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핸즈프리 결제의 경우 굳이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고객이 다가가기만 하면 매장 결제기기(POS)가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고객 인증 및 결제 정보를 교환해 결제가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출시 첫 주에는 하루 평균 6000명이 T페이에 가입했으며 2주차로 들어서면서 하루 1만명 가량의 고객이 'T페이'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자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이다. 가입 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이 65%에 달했으며 이용 금액 별로는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49%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결제 건수도 1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결제는 30만건 이상이다. 특히 이 기간 'T페이'를 이용한 고객들은 T멤버십 할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제휴처에서 평균 약 25% 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혜택에 민감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20~30대가 편의점, 카페 등에서 모바일 소액결제에 부담 없는 1만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때 주로 T페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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