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직장인, 일·연봉 아닌 'OO' 때문에 스트레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06 09:15

수정 2016.04.06 09:15

직장인들의 심각한 직장 스트레스의 원인 1위는 일도 연봉도 아닌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가 함께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직장인이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는 직장인도 10명중 4명이상인 46.2%로 높았고, '조금 높다'는 답변도 49.0%로 높았다.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4.5%)거나 전혀 없다(0.3%)는 직장인은 극소수에 그쳤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으로 일에 대한 만족도나 업무량, 연봉수준 보다 '상사나 동료와의 대인관계'를 꼽았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가 응답률 53.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과도한 업무량(45.8%)이나 낮은 연봉(40.8%), 직무에 불만족(26.2%) 성과에 대한 불만(20.6%) 고용불안감(16.7%)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직장인 중에는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응답률 56.0%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 여성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44.6%)과 낮은 연봉(42.1%)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높았다. 남성직장인 중에는 '과도한 업무량(48.0%)'과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47.7%)'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지가 가장 많았고 이어 낮은 연봉(38.4%)과 성과에 대한 불만(26.6%) 직무 불만족(25.4%)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높았다.

전체 직장인 80.3%는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57.8%)가 가장 많았고, 이어 만성 소화장애(33.2%) 만성 두통(32.5%) 화병(23.8%) 탈모(16.6%) 순으로 높았다.


한편 요즘 어떤 고민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 직장인들은 '이직을 해야 할 지'를 고민하는 직장인이 응답률 60.8%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이어 자기계발(48.2%)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30대 직장인들도 '이직을 해야 할 지'고민하는 직장인들이 54.4%로 가장 많았으나 다음으로 노후준비(48.6%)를 고민하는 직장인이 많았고, 40대이상의 직장인들은 과반수이상에 달하는 69.1%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가장 고민이라도 답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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