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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2014년부터 미래부와 중기청이 협력해서 추진해온 동 사업에 공감하는 민간 금융기관들이 사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실패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실패에 대한 관용과 배려, 재도전 분위기 확산에 협력하고자 체결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대보증, 신용불량의 주홍글씨로 실패기업인들에게 가장 보수적이였던 민간 금융기관들이 재기기업인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홍보대사 위촉, TV 방송제작·방영 등을 통해서 상시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민공모를 통해 혁신적 실패 및 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해서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보급함으로써 창업성공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재도전의 날 행사, 국제 실패컨퍼런스,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및 재도전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갈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씨를 재도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부대행사도 가졌다.
개그맨 윤정수씨는 "나도 사업실패와 연대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실패와 재도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실패기업인들이 굴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촉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3월에 진행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국민대 4학년 재학중인 제세환씨가 '작은 실패는 자신을 바꾸고 큰 실패는 세상을 바꾼다'로 수상했고, 우수상은 '사업실패, 마침표가 아닌 쉼표입니다'로 권옥화씨가 수상했다.
이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창업기업의 위기관리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실패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는 한편, 과거에는 재도전기업인들이 전적으로 개인의 힘으로 힘들게 재기했다면, 앞으로는 창업·재도전 생태계를 통해서 좀 더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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