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중국에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C7'의 사양이 포착됐다.
19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이날 단말기 성능실험 사이트 안투투는 갤럭시C7(모델명: SM-C7000)의 테스트 결과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갤럭시C7은 안투투 실험에서 6만140점을 기록했다. 사양을 살펴보면 갤럭시C7은 퀄컴 스냅드래곤625, 4GB 램, 32GB 내장공간을 탑재했다. 풀HD 화면을 지원하며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안드로이드 6.0.1 등을 장착했다.
갤럭시C7는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C의 일환이다. 갤럭시C는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 업체인 샤오미, 메이주 등을 겨냥해 내놓는 갤럭시 시리즈로, 1000~2000위안(약 18만~35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와 화웨이는 물론 비보, 오포 등에 밀려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C를 통해 시장 점유율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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