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부산대와 서울여대를 SW중심대학으로 선정하고, 국민대, 동국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등 기존 SW 지원사업 수행대학도 SW중심대학으로 확대 전환한다고 밝혔다.
SW중심대학은 준비단계인 1차년도에 6억∼10억원을, 본격 운영단계인 2∼6차년도에 대학 사업별로 연평균 20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곳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6곳이 추가되면서 총 14개 SW중심대학이 운영된다.
올해 선정된 대학들은 SW관련 학과를 확대 개편, 현재 711명 수준인 SW 전공자를 997명으로 40% 이상 늘린다. 또 서울여대 등은 정규과정과 별도로 학생이 직접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SW를 만드는 '코딩'을 집중교육하는 학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복수전공도 활성화 된다. 부산대는 물류와 금융 등 지역산업과 SW 연계 전공을 신설하고, 한양대는 스마트카 등 첨단산업과 SW의 융합전공을 운영할 방침이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능정보기술의 기반이 바로 SW"라며 "SW중심사회를 이끌어갈 SW인재가 적기에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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