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8세 소녀 국립공원서 "3200년전 고대 이집트 유물" 발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1 16:50

수정 2016.04.21 18:23

▲사진=템플마운드시프팅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사진=템플마운드시프팅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8세 소녀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국립공원에서 3200년전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올해 12세인 네샤마 스필만은 4년전인 8세때 예루살렘에 있는 Tzurim Valley 국립공원에서 '템플 마운트 시프팅 프로젝트'라는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인근 템플산에서 주워온 수많은 작은 돌덩이들을 분류하는 일을 한다.

▲사진=템플마운드시프팅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사진=템플마운드시프팅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이때 어린 꼬마 네샤마 눈에도 조금 특이한 돌멩이가 있었다. 네샤마는 "제가 돌을 고르고 있을 때, 다른 것들과는 다른 작은 조각을 발견했어요. 저는 보자마자 '이건 좀 특별한 것 같은데'하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길이 2.1cm, 높이 1.6cm, 두께 4mm에 불과한 작은 조각에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 토트메스 3세의 이름 중 일부가 남아있었다.
토트메스 3세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한 왕이다.

연구팀에 의해 4년만에 밝혀진 조각의 정체는 무려 3200년전 고대 이집트의 '부적'이었다.


고대 이집트 유물이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프로젝트를 담당한 가브리엘 바케이 박사는 후기 청동기 시대 이집트가 300년간 이 지역을 점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