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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29일부터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실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2 15:23

수정 2016.04.22 15:23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의료진이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의료진이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프레아 켓 메얼리어 병원(Preah Ket Mealea Hospital)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마취과 등 의사 10명과 간호사 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환자 예진을 통해 대상환자를 선정해 약 30명 가량을 수술할 계획이다. 수술을 마친 후에는 병원에 의료장비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캄보디아 봉사팀 최진영 단장(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이번 봉사를 통해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심미적, 기능적 회복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환한 웃음과 삶의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의료혜택이 필요한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일웅 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는 1968년부터 약 40여년간 국내 및 해외의 수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환자를 도운 일웅 민병일 명예교수의 호를 따서 2005년 12월에 창립한 의료봉사 단체다.
이후 베트남, 중국, 요르단의 구순구개열환자를 위해 진료 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캄보디아에서 구순구개열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구순구개열 환자 또는 선천성 악안면기형환자 중 턱얼굴 수술을 필요로 하지만 수술비 부담으로 수술받기 곤란한 환자를 위해서도 선별적으로 수술하여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의료봉사는 대한구순구개열학회, 삼양화학,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후원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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