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명품 축제로 키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1 16:00

수정 2016.05.01 16:00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명품 축제로 도약한다. 지난해 펼쳐진 '컬러풀 퍼레이드' 중 한 장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명품 축제로 도약한다. 지난해 펼쳐진 '컬러풀 퍼레이드' 중 한 장면.

【 대구=김장욱 기자】 "140개팀 7300여명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규모 퍼레이드, 2만여명의 분필아트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명품 축제로 새롭게 도약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매일 오후 1시부터10시까지 대구 심장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정'이란 주제로 화려하게 열린다.

특히 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 퍼레이드와 2만여명의 대구시민이 함께 도전하는 '컬러풀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등 예년과 차별화된 규모와 콘텐츠로 올해를 대구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컬러풀 퍼레이드'. 7일과 8일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 구간에서 140개팀 7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에는 첫날 전체팀 경연이, 둘째 날 수상팀 앙코르 공연이 각각 전개된다. 특히 올해는 중앙로(6m)에서 벗어나 국채보상로(18m)에서 예년보다 5배 가량 많아진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친다.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 참가팀과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칭다오시와 우호협력도시인 샤오싱시팀 등 6개팀이 경연 부문에 참가한다. 서울시를 비롯해 광주, 원주, 안동 등 지역팀 16개팀도 동참한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를 연출, 볼거리와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는 오후 7시에서 10시까지 종로초등학교를 출발, 중앙네거리를 거쳐 메인 심사구간인 2·28기념공원을 지나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 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또 다른 빅 이벤트는 '컬러풀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다. 분필아트 세계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1만8598㎡(2015년 8월 16일)이며 최대 인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5391명(2009년 9월 20일)이다. 대구는 두 기록 중 최대 면적에 도전한다.

분필아트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분필아트의 규모를 대폭 확대, 세계 최대 면적 달성이라는 세계 신기록 경신에 대구시민이 도전장을 냈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전문작가와 미술 전공 대학생들이 먼저 밑그림을 그리고, 그 틀에 시민 참가자들이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문구를 마음껏 그리면 된다.

행사의 성공 여부는 교통대책. 시는 7일부터 이틀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를 완전 차단한다. 이에 따라 주변의 교통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관련 분야 전문가와 경찰, 축제사무국 등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는 전면 통제되고 태평네거리~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계산오거리를 중심으로 도심으로 향하는 진입도로 역시 통제될 예정이다. 시는 경찰·공무원 등 1일 1000여명 이상의 근무 인력을 투입하고 통행량 감소를 위해 승용차 자율2부제 실시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안내 전단지를 전 가구에 배부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위한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퍼레이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를 마련, 전 시민이 함께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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