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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판매신장률 40% 4년새 5000만병 돌파
하이트진로가 수입.판매하는 '기린 이치방시보리' 맥주(사진)가 국내 출시 4년 만에 누적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기린이치방의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5272만 병(330mL 병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판매량은 매년 4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린이치방의 판매량은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맥주와 제휴를 맺은 2012년 636만병에 이어 2013년 1091만병, 2014년 1515만병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에도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7%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2004년부터 고급 음식점 판매용으로 기린이치방 병맥주 제품을 소규모로 수입해왔다. 이후 2011년 말 일본 기린맥주와 독점 수입, 판매 계약 체결을 맺고, 2012년부터 판매 채널 확대는 물론,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을 다양화했다.
기린이치방은 첫 번째 맥즙으로 만든 최고급 프리미엄급 맥주이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주원료인 맥아로부터 여러 차례 짜낸 맥즙을 혼합해 사용하는 반면, 기린이치방은 첫 번째 맥즙만을 써 맛이 깔끔하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맑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올몰트 맥주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린 맥주를 더 많은 채널에서 접할 수 있도록 고급 호텔 을 비롯한 특수한 채널로도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맥주와 더불어 기린이치방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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