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9명, '스피치' 두려워해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3 10:30

수정 2016.05.13 10:30

직장인 10명 중 9명, '스피치' 두려워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스피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출판사 새로운 제안과 함께 남녀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 45.4%가 ‘스피치는 항상 두렵다’고 답했으며, 49.3%는 ‘종종 두려운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스피치를 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으로는 ‘어떻게 발표해야 내용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 고민된다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멍해지고 끝나고 나면 항상 후회한다’는 답변도 29.4%로 높았다.

실제 설문 참여 직장인 중 46.8%는 스피치 능력 향상을 위해 관련 책자를 구입해서 읽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피치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과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스피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협의 등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란 응답이 47.7%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스피치 능력은 곧 나를 PR하는 능력이기 때문(27.7%)’, ‘상사나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발표할 상황이 많아서(16.4%)’, ‘전화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5.6%)’ 등의 순이었다.


스피치관련 도서 저자 박혜은 굿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기에 대한 고민은 하지만, 말을 잘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평소 입을 크게 벌려 말하거나, 하고자 하는 말을 끝까지 정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더 분명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고 조언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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