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필드CC 트레이드마크 자연부화 '2세 탄생' 앞둬

국내 대표적 친환경 골프장인 렉스필드CC(대표 고재경)가 새식구를 맞이한다. 골프장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201호 백조가 자연 부화로 2세 탄생을 앞두고 있는 것. 렉스필드는 지난 2008년 국내 골프장 최초로 환경부장관상과 2011년, 2015년 국내 친환경 골프장 '톱 10'에 선정된 곳이다. 골프장에 서식하면서 렉스필드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백조는 5개의 알을 산란, 현재 자연부화를 앞두고 있다.
이 골프장에서 백조가 자연부화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자연부화로 3마리가 태어난 바 있다. 대표적인 겨울철새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지 않은 곳에서 자연부화로 새끼를 낳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학계의 관심 뿐만 아니라 업계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골프장 측은 부화 시기에 백조가 매우 예민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전하면서 "내장객들이 무관심하게 지켜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