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피치북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내 기업들 중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를 달성한 17개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5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이들 기업들의 업종은 IT 회사부터 유아용품, 금융업 까지 다양했다. 헐리우드 영화 배우,유명 경영인이 설립한 회사도 있어 눈길을 끈다.
16위 업테이크 테크놀로지 (약 1조2919억원)
소셜커머스의 효시로 알려진 그루폰의 창립자 브래드 키월이 설립한 이 회사는 시카고에 기반을 둔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2014년에 설립됐다.
15위 유다시티(약 1조2919억원)
무료 온라인 강의 제공업체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2012년 1월에 런칭 됐다. 설립자 세바스찬 트런은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지아 공대의 석사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협력했다.
13위 제트(약 1조6443억원)
2014년 설립된 회원제 쇼핑 사이트.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아마존과의 경쟁을 하려 했다. 홈페이지는 공식적으로 2015년부터 운영됐다.
12위 더 어네스트 컴퍼니(약 1조9849억원)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공동창립한 이 회사는 2011년 만들어졌다. 친환경적이고 무독성인 유아용품을 생산한다.
11위 휴먼 롱제비티(약 2조2198억원)
2013년 샌디에고에서 설립된 휴먼 롱지비티는 인간 게놈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들을 이용해 적은 돈으로 DNA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 세계 최초로 인간게놈을 완전 해독한 미국의 생명과학자 크레이그 벤터가 설립했다.
9위 블루 에이프런(약 2조3490억원)
맷 샐즈버그가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뉴욕을 기반으로 음식 배달 및 레시피 서비스를 제공한다.
7위 드래프트 킹(약 2조3490억원)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 드래프트 킹은 2011년 설립됐다.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란 이용자가 구단주의 입장이 돼 가상의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는 게임이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2012년부터 시작했는데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비즈니스는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 도박성이 짙다는 이유로 뉴욕에서는 영업이 금지됐다.
4위 소셜 파이낸스 (약 4조2047억원)
2011년 4명의 스탠포드 학생들에 의해 설립된 소셜 파이낸스는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할 수 있게 해준다.
3. 슬랙(약 4조4631억원)
원래 타이니 스펙이라는 게임 회사였다. 그러나 2009년 게임 사업을 접은 설립자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자신들의 회사 내부에 구축해 놓은 채팅앱이 좋은 비즈니스가 될 거라는 것을 깨달았고 2013년에 협업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런칭해 지금은 기업가치가 치솟았다.
2. 제네핏츠(약 5조2852억원)
2012년 설립된 제네핏은 클라우드 기반 인사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벤처 캐피탈로부터 6억 달러(약 7047억원)까지 투자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5조가 넘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CEO교체, 일시 해고, 기업 조사 등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 있다.
1.스냇챗(약 18조7920억원)
2011년 설립된 스냅챗은 자동으로 메시지가 사라지는 채팅 앱을 런칭해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1990년생인 설립자 에반 스피겔은 포브가 선정한 ‘2015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가치 약 15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사진=페이스북)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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