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VR과 관련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VR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VR은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로, 전용 디스플레이를 머리에 착용해 이용할 수 있다. VR은 게임·방송·관광·스포츠·교육‧훈련 등의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주요 관광지 VR 체험관 구축 △엔터테인먼트 VR 콘텐츠 개발 등 2개 분야에 각각 19억원, 18억8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관광지에 VR 체험관을 구축하면 한국의 자연경관과 놀이문화 등을 VR로 구현해 관광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VR 기반의 게임이나 영상콘텐츠(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등)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VR 수요를 초기에 견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서석진 국장은 "정부는 VR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 기업, 소프트웨어(SW) 및 시뮬레이터 기업 등과 협력해 VR 초기시장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VR 기술이 관광, 게임·체험, 방송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하였다.
VR 콘텐츠 개발기술 및 체험관 구축 능력을 가진 중소기업은 다음달 21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별기업이 신청해도 되지만 콘텐츠 기업, 테마파크 사업자 등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업(컨소시엄)으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