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간판기업 10곳 '월드클래스 300'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2 11:53

수정 2016.06.12 11:53

정부가 성장의지와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부산의 간판기업들이 대거 선정됐다.

부산시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기업 50개사 가운데 부산기업이 역대 최다인 10개사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정부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부산기업은 △고려용접봉㈜(대표 홍민철, 최희암) △㈜금양(대표 류광지) △㈜동성화학(대표 이경석) △㈜디알액시온(대표 이효건, 이태훈) △디에스알㈜(대표 홍석빈) △삼덕통상㈜(대표 문창섭) △㈜시퍼스파이프라인(대표 조영득) △㈜에스에이치팩(대표 이종원) △탱크테크㈜(대표 주광일) △효성전기㈜(대표 정진근) 등 10개사다.

2013년 3개사, 2014년 4개사, 지난해 6개사에 이어 가장 많은 기업이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신청자격은 연 매출액 400억원에서 1조원 이내 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율 2% 이상이거나 최근 5년간 연매출 성장률(CAGR) 15% 이상인 업체로,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요건심사,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및 검증, 종합평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선정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R&D 투자와 높은 연평균 성장률 및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히든챔피언(Hidden-Champion)들이다.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기업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300 정책설명회 개최와 4차례 개별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왔다.

이번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고려용접봉㈜은 용접재료 △㈜금양은 화학발포제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 신발소재 △㈜디알액시온은 실린더 헤드 △디에스알㈜은 합성섬유로프 △삼덕통상㈜은 신발분야 ODM △㈜시퍼스파이프라인은 담수화 버터플라이밸브 △㈜에스에이치팩은 유압실린더 △탱크테크㈜는 비상용선박예인장치(ETA) △효성전기㈜는 자동차용 블러워모터 등 각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기업들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기업을 발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부산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코트라(KOTRA) 등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R&D 최대 75억원, 맞춤형 해외마케팅 최대 5억원, 정책자금, 인력지원 등 확실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