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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 자회사 피앤씨테크, 전력IT업체 최초 코스닥 상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7 14:51

수정 2016.06.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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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이사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이사

“바이어들이 저희 제품을 ‘일본 품질에 중국 가격’이라고 표현하며 선호 합니다. 최근 3년간 매년 40%의 매출성장이 있어왔고 해외시장 비중도 늘어나 올해는 그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R(기업설명회)에서 오는 7월 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피앤씨테크의 상장은 국내 전력IT업체로는 첫 상장 사례다.

1999년에 설립된 전력IT 제어계측기기 업체 피앤씨테크는 발전에서 배전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군으로는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디지털보호계전기, 디지털미터기, 전자식전력량계,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고장점표정장치 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공사 및 한전KDN이다.
지난해 이들 회사로부터 얻은 매출액은 피앤씨테크 전체 매출의 48.8%다.

조 대표는 “한전이 2014년까지 전체 개폐기 중 50%를 자동화했고 지난해부터는 전체 개폐기 100% 자동화를 목표로 삼고 있어 이 분야의 지속적인 발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전기가 49% 지분을 갖고 있는 피앤씨테크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13억15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3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매출액 성장률은 연 평균 39.1%다. 부채비율은 2013년 41.99%에서 지난해 32.83%로 낮아졌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률이다. 조 대표는 “1·4분기 3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매출이 늘어나도 생산은 모두 아웃소싱으로 진행되며 피앤씨테크는 R&D(연구·개발), 설계, 완성품 검사에 주력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피앤씨테크의 상장 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수는 265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649만6600 주가 된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2~23일 이틀간이며 상장 예정일은 7월 4일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및 시험설비 확충과 R&D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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