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 소속 중소기업 여성CEO 35명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비전과 리더십 계발'이란 주제의 초청강연에 이어 김육곤 연수원장이 직접 진행한 '도농상생(都農相生) 토크'에서 여성CEO들은 미래산업으로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연수에 참가한 창우섬유 박창숙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주변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농업·농촌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도 범국민적 관심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이날 김병원 회장 취임 이후 농협이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 일환으로 명예이장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양주 연곡 1리의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고려진공안전 김광자 대표는 "여성CEO 1호 명예이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마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마을 활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반 국민과 공유하는 장(場)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도농협동연수원은 하반기에도 기업인, 여성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더욱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