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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는 22일 성장기업 투자방식(Growth Capital)으로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0% 안팎의 수준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취득한 투자자는 IMM PE 이외에 지난 2014년 4월 50억원 투자를 집행한 엔씨소프트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은 5~10%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경영진 지분 다음으로 3대주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외부감사를 적용받는 기업이 아니지만 이번 IMM PE의 투자를 계기로 올해 결산부터 외부감사를 받을 계획이다. 상세 지분율도 올해 결산부터 자세히 공시될 예정이다.
IMM PE는 웹툰 시장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웹툰은 단순 만화라는 틀에서 벗어나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재생산됐고 해외로 수출까지 되며 차세대 한류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IMM PE의 투자자금 500억원도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 등에 활용된다. 특히 웹툰 수출에 이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웹툰 서비스의 글로벌화도 계획 중이다. 레진코믹스의 일본과 영미권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넓히겠다는 것.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2년설립됐으며 국내에 처음으로 유료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를 선보였다. 같은 해 일본과 북미 시장에 진출, 서비스 개시 3년 만인 올해 약 7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IMM PE는 국내외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지원하고 2019년 이내에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회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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