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P2P 금융 플랫폼 펀다, 한투파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2 16:53

수정 2016.06.23 11:05

지역상점 전문 P2P 금융 플랫폼 펀다는 올 상반기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세븐엔젤스홀딩스 등 벤처기업 투자 전문업체 3곳으로부터 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펀다는 이 달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인터베스트로부터 각 10억원씩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 4월에는 세븐엔젤스홀딩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펀다는 2015년 4월 서비스 시작 이래 1년여 간 총 4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펀다에 따르면, 최근 투자를 결정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인터베스트는 상점의 신용평가를 위해 POS 단말기의 매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펀다 고유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펀다의 POS 매출 분석 및 예측 기술은 지난 해 IBK기업은행의 핀테크 드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민규 투자이사는 “펀다는 상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특화하고, 자사 고유의 기술력으로 매출을 분석하고 예측해 대출자의 신용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다른 P2P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난 1년간 보여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펀다 박성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펀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점에 특화된 펀다만의 대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펀다의 상품을 믿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펀다는 지역상점만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중개하는 P2P 금융회사로,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들의 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한다.
최근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스마트박스 간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투자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한 동산〮부동산 담보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장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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