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중국의 IT 기업 화웨이의 리차드 유 CEO가 당분간 안드로이드 OS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리차드 유 CEO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안드로이드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어 이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고객들에 이득이 될 것" 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한 구글 측이 안드로이드 OS를 지금 처럼 타 기업에 자유롭게 쓰도록 공개하는 한 화웨이 역시 이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자체 OS 개발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아 화웨이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두고 봐야 한다고 기즈모 차이나는 지적했다.
앞서 화웨이는 구글이 타 기업에 안드로이드 OS 사용 제한을 둘 것을 대비해 '기린(Kirin) OS'라 명명된 자체 OS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화웨이가 노키아의 엔지니어를 영입해 팀을 꾸렸으며 향후 다른 회사의 엔지니어들을 대거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사진=화웨이)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