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주형환 장관 "조선산업 구조조정 8월 정부 종합 지원대책 제시"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9 14:18

수정 2016.06.29 14:18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조선산업 경쟁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체질 강화와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조선3사 CEO와 업계 원로,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의 의견과 8월 도출 예정인 민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저유가,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장관은 조선사 CEO 및 전문과들과 함께 조선산업 구조조정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감담회에서는 시장원리에 따라 업계와 채권단이 주도하되 향후 시장 회복기에 대응, 최적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핵심인력의 해외 유출 방지 방안, 선박펀드 등을 활용한 단기 수요 창출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조선산업 자체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분야에 집중함과 동시에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해양 플랜트 분야의 기초설계 역량 제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