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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미세먼지 관련주, 정부 정책의지 타고 상승세...나노,코웨이,위닉스,웰크론,조아제약 등

김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01 11:24

수정 2016.07.01 13:58

나빠진 공기 탓에 관심을 끌던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힘입어 상승세다.

정부는 1일 오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6.3 미세먼지 특별대책 세부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에 3조원, 충전인프라 구축에 760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 1800억원 등 약 5조원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6월 3일 범정부 미세먼지 특별대책 발표 당시 이행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던 석탄화력발전소에 기인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방안 검토, 친환경자동차 확대, 노선버스 CNG(압축 천연가스) 전환 등 세부추진방안이 공개됐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세먼지 관련주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주로 꼽히는 나노는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1.29% 오른 2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나노는 화력발전소, 시멘트공장, 제철소, 디젤선박 등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선택적환원촉매(SCR)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나노의 수혜를 전망하기도 했다.

공기청정기 업체와 마스크 생산업체도 나빠진 공기 덕을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코웨이와 위닉스다. 코웨이는 현재 전일대비 2.39% 오른 10만7000원에, 위닉스는 전일대비 0.95% 오른 1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극세사 마스크 생산업체 웰크론, 윌비스와 오공, 삼일제약 등 마스크 업체도 덩달아 호재를 누리고 있다. 웰크론은 전일대비 1.13% 오른 3580원에, 윌비스는 전일대비 3.74% 오른 2495원, 오공은 전일대비 2.32% 오른 4850원, 삼일제약은 전일대비 3.18%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며 모두 상승세다.


한편 호흡기치료제를 판매하는 조아제약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11%원 오른 6400원에 거래되며 미세먼지 관련주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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