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흡연자, 비흡연자보다 난청확률 50% 이상 높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5 17:38

수정 2016.07.15 17:40

고대 구로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팀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발생확률이 5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대 구로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0∽2012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K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발생확률이 1.5배 높다.

실제로 흡연을 할 경우 일시적으로 내이의 달팽이관 모세혈관이 수축,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감소시켜 난청을 유발한다. 또 흡연 시 체내에 흡수된 니코틴 등의 물질이 신경전달물질과 유사하게 작용해 청신경을 과도하게 자극,만성적으로 손상시켜 난청을 유발하기도 한다. 난청 초기에는 본인은 큰 불편을 못 느끼지만 난청이 심해지면 주변 환경음이나 다른사람의 말을 잘 잘아듣지 못하게 되는 등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겪게된다.


전문가들은 난청은 서서히 진행돼 조기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전과 달리 다른 사람이 뒤쪽이나 옆쪽에서 말을 할 때 잘 대답을 하지 않거나 대화 중 자꾸 되묻는 경우,TV볼륨을 키우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찾아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청력검사에서 40~50㏈의 중등도 이상인 경우 청각재활을 위해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난청의 정도에 따라 중이 임플란트 수술이나 인공와우 수술 등의 청각재활 치료도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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