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민간잠수사 고(故) 김관홍씨의 유가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박주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관홍 잠수사님이 돌아가셨을 때 멀리 네팔에 계셔서 문재인 전 대표님은 직접 조문을 하지 못하시고 조화만 보내셨었다"면서 "그 이후 계속 그 일이 마음에 걸려 하시다가 오늘 조용히 김관홍 잠수사님의 가족분들을 찾아 오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큰 아이가 배드민턴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큰 아이를 위한 배드민턴채를 사오셨고, 둘째와 막내가 읽기 좋을 동화책, 그림책도 가지고 오셨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기념이 될 수 있으니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에 아이들과 여러장 사진도 찍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전 대표님의 방문이 김관홍 잠수사님의 가족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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