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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O2O '여기어때', 사모펀드 200억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7 08:39

수정 2016.07.27 08:39

숙박O2O '여기어때', 사모펀드 200억 투자 유치
중소형숙박 온라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130억원의 1차 투자금액을 더하면 누적 33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기록이다.

초기단계 기업에 소규모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과 달리,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주로 추진하는 사모펀드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O2O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사업 시작 2년여가 지난 '여기어때'가 사모펀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은 중견기업 못지 않은 경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란 설명이다.

JKL파트너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팬오션을 비롯해 한국렌탈, 테이팩스, 한국정수공업, 팜스코, TBH 글로벌 등 안정적 시장지위를 확보한 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해 왔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고객 경험 가치 강화를 위한 핵심목표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술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연구개발 및 인재 영입, 스테이테크 사업영역 확대 등 3가지다.

위드이노베이션 심명섭 대표는 "이번 투자는 회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검증 받은 계기가 됐다"며 "현재 7번째 정책까지 발표된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숙박업계의 오래된 관행을 타파하고 성숙한 숙박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친화적 서비스로 단기간에 각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며 "향후 숙박과 여행을 아우르는 종합 O2O 기업으로의 비전이 뚜렷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확인돼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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