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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아시아, 여성 체형별 커스텀 속옷 회사 ‘소울부스터’ 론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7 08:55

수정 2016.07.27 08:55

패스트트랙아시아, 여성 체형별 커스텀 속옷 회사 ‘소울부스터’ 론칭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여섯번 째 회사를 시작한다.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여성 체형별 개인화 속옷 회사, '소울부스터(SOUL BOOSTER)'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울부스터는 신체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보는 퀴즈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속옷을 제안하고 직접 생산까지 연결하는 회사다.

커스터마이징(개인화) 개념을 속옷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울부스터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내 몸에 딱 맞는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던 여성 속옷 시장의 혁신을 선도한다.





기존, 속옷 자체의 기능이나 그에 들어가는 패드의 소재, 두께 등을 강조해 특정 신체 부위만을 강조하는 방식 위주였던 전통업체들과는 달리 소울부스터는 고객의 몸 전체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품 기획부터 생산, 시스템 개발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속옷 회사임에도 자사 엔지니어가 제품 개발의 핵심 인력으로 투입된다는 점이 기존 속옷 업체와 가장 구분되는 점이다.

따라서 몸에 잘 맞는 편한 속옷을 찾는 여성, 입고 싶은 옷은 많지만 체형 때문에 포기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소울부스터의 주요 고객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패스트트랙아시아와 인연을 맺게 된 소울부스터 박수영 대표는 패스트트랙아시아 CEO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첫 여성 CEO로 기업 인수 합병,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금융회계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M&A 업계에 종사하며, IT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테크 기반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IT 기술 창업을 통해 감을 키웠다. 또한 옷 가게를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과 국내 업계 TOP 10 패션 쇼핑몰 두 곳을 운영한 배경을 바탕으로 패션사업과 이커머스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CEO프로그램에서는 기존 속옷 산업에 대한 관점과 앞으로 혁신해야 할 방향에 대한 박수영 대표와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생각이 일치한 점, 특히 여성 커뮤니티를 전수 조사하고 관련 키워드로 약 3만여개의 댓글을 분석해 여성 속옷에 대한 잠재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한 실행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

소울부스터 박수영 대표는 "그 사람만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체형과 속옷, 겉옷이 중요하고 그 시작은 속옷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개인이 가진 아름다운 영혼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체형적인 한계 때문에 입을 수 있는 옷의 종류가 제한되지 않도록 소울부스터가 속옷을 만들고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회사를 만드는 또 하나의 회사,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주회사 형태로, 현재 총 7개의 파트너사(패스트캠퍼스, 패스트파이브, 소울부스터, 스트라입스, 푸드플라이, 헬로네이처,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하고 있다.


박지웅 대표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노정석 대표, 미국 인사이트벤처스 등 티켓몬스터 창업자와 투자자가 다시 함께 모여 2012년 2월 설립된 패스트트랙아시아는 공동 투자자인 IT 전현직 기업가와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패스트트랙아시아 분야별 전문성을 겸비한 핵심 스탭을 통해 파트너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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