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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사고

9명 사망 참사에 "난 더 애틋하게 살아야지"..이주미 자기 위안글 뭇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2 16:09

수정 2024.07.02 16:09

변호사 이주미. 사진=이주미 인스타그램
변호사 이주미. 사진=이주미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저녁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 같은 참사에 ‘하트시그널 4’에 출연한 변호사 이주미가 “지나가는 순간을 더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주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녁에 들려온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봉태규·하시시박 부부가 방송인 김나영의 유튜브에 출연한 장면으로, 김나영이 커플룩을 칭찬하자 봉태규는 “내가 그걸 좋아한다. 먼저 아내에게 옷을 입으라고 한 뒤 그걸 보고 맞춘다”고 말했고, 하시시박은 “저는 보면 볼수록 요즘 하는 이야기가 젊었을 때 내가 누리지 못한 것과 너의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게 아깝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사진과 함께 이 주미는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며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형 사고를 가볍게 받아들이는 듯한 뉘앙스의 글에 눈살을 찌푸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허망하게 죽은 분이 9명이나 있는데 이런 글을 올리냐, 공감 능력 문제 있는 듯" "그런 말은 일기장에 써라" “아무리 자신의 감성을 보여주고 싶어도 경우가 있다” "남의 불행으로 자기 행복을 찾으실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논란이 되자 이주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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