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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태국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4 08:22

수정 2016.08.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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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추진 계획, 연 100억원 이상 수익 예정
엑셈 조종암 대표(왼쪽)와 야인소프트 정철흠 대표가 4일 엑셈 본사에서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셈 조종암 대표(왼쪽)와 야인소프트 정철흠 대표가 4일 엑셈 본사에서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셈이 신사업인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태국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광고시장에 진출한다.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기업의 광고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게시판인 디지털 사이니지가 뛰어난 주목성과 우수한 정보 전달력의 장점으로 집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 광고를 넘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고객 참여형 첨단 디지털 사이니지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4일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엑셈이 빅데이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통계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야인소프트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태국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엑셈과 야인소프트는 태국 현지의 중견 광고 에이전시인 '옥토퍼스(Octopu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다국적 기업들의 광고 각축장인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까지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한 태국 방콕의 SHOW DC몰은 11월 오픈을 시작으로 치앙마이, 푸켓, 쿠알라룸프르, 쟈카르타 등 동남아시아 10개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엑셈과 야인소프트는 이 사업에 대한 세계 각지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계약 당사자인 야인소프트는 방콕의 SHOW DC몰 내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계약만으로 년 100억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동반자인 엑셈도 야인소프트와 대등한 수익이 예상된다.

엑셈은 지난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클라우다인의 인수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엑셈은 빅데이터 진출을 선언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엑셈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력을 응용비즈니스 영역에 접목한 첫 사례이며, 엑셈의 빅데이터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한 것으로 풀이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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