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카운터에 올라가 컵에 소변을 본 뒤 마시기까지 한 여성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최근 대만 남부 가오슝시의 한 편의점 카운터에서 충격적인 난동을 부린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손님으로 편의점에 들어온 여성은 카운터 앞에서 일하고 있던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여성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그에게 편의점에 있는 화장실 사용을 요구했다 거절 당했다.
그런데 여성이 갑자기 카운터 위로 올라가 바지를 벗은 뒤 작은 컵에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남성이 "뭐 하는 거냐. 내려오라. 화장실을 사용해도 좋다"고 말렸지만 제안을 거절한 여성은 보란듯이 소변을 마시기 까지 했다.
이 충격적인 모습은 편의점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깜짝 놀란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은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현지 경찰은 "여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병력이 인정되면 구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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