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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비보존 인수 완료…‘글로벌 임상 3상 준비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0 14:28

수정 2016.08.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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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은 10일 국내 신약개발 기업 비보존과 주식교환 및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해 비보존인수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비보존 대표이사 이두현 박사를 비롯한 총 60여명의 주주들은 208만9174주의 보통주와 136만주의 신주인수권(총 지분율 45.3%)을 약 235억에 텔콘에 양도했으며 그 대가로 텔콘의 신주 및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이에 텔콘은 비보존 지분 총 45.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이두현 박사는 비보존의 대표이사로서 비보존에 대한 실질적 경영권을 변함없이 행사하며 텔콘의 바이오 사업부를 이끌 예정이다.

이두현 박사는 “비보존의 미션은 최첨단 연구개발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임직원의 보상과 복리를 최상으로 하며 아울러 사회에 봉사하고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글로벌 제약사의 정신을 이어 받는 것”이라며 “고수익 사업구조를 통해서만이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진정한 인간중심의 자본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에서 임상 2a상을 끝낸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텔콘은 글로벌 제약사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국내외 최고전문가들을 영입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중추신경계 질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혁신형 신약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텔콘은 이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지역에 자체 신약개발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셀티스팜 및 비보존과 협력, 신규 제네릭 개발, 개량신약 개발 및 혁신형 신약개발에 특화된 연구소로서 비보존의 신약개발 경험과 시너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보존 이두현 박사는 “텔콘의 신규 신약개발연구소는 셀티스팜과 협력,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비보존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과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외품 및 화장품등의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며 “VVZ-149의 기전을 천연물을 이용하여 구현할 수 있었고 이를 이용해 건강기능식품, 치약, 화장품 및 샴푸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여 중원제약과 협력을 통해 제품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텔콘은 비보존과의 거래종결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가시화 하였고, 글로벌 제약사 대열에 오르기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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