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열대야가 29일간 발생해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기상청에 의하면 지난 달 22일 열대야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후 무려 29일간 지속되고 있다.이는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인 1994년의 36일의 다음 가는 기록이다.열대야가 없던 날은 지난 7월 29일(아침 최저기온 23.4도)과 8월 3일(24.0도) 등 단 이틀 뿐이었다.
더구나 작년의 경우, 열대야가 8월 5일(25.9도)을 끝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이다.올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줄만한 비가 내리지 않았고, 중국으로부터 예년보다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는 것이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한편 서울의 열대야는 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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