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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감염자 추가 확인 없어…보건당국, 감염 경로 확인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8 12:57

수정 2016.08.28 12:57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 유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전히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보건당국은 지속적으로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확인된 첫번째 감염자 A씨와 관련해 가족 3명, 조리종사자 5명, 병원 접촉자 30명 등 총 38명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A씨와 관련된 환경 검체 어류 3건, 조리음식 2건, 조리용구 4건, 음용수 2건, 수족관수 1건, 해수 6건 등 총 18건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환자 B씨와 관련된 삼치회 공동섭취자 11명, 병원접촉자 39명, 교회접촉자 8명 등 총 58명 중 5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와 관련된 환경 검체 음용수 3건, 해수 4건 등 총 7건은 모두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가 콜레라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25일에는 경상남도 거제에 거주하는 B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서 콜레라에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환자의 콜레라균 감염 경로를 인근 바닷물과 어패류 오염, 두 환자 사이의 제3자 개입 가능성,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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