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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체험](6) 조이 트릴로 LX칼립소, 간단한 조립방식 혼자서도 쉽게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9 17:23

수정 2016.08.29 17:23

에어 프로텍션 시스템
측면 충격 최소화 '장점'
4세부터 12세까지 사용
경제적인 가격도 매력
조이 트릴로 LX 칼립소
조이 트릴로 LX 칼립소


카시트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이다. 처음 태어나 산부인과에서 산후조리원으로 옮길 때부터 차에 갖춰놓아야 한다. 당시 사용했던 신생아 카시트를 거쳐 4세까지 쓸수 있는 두번째 카시트를 사용 중이었다. 또래 보다 큰 편인 기자의 4살배기 둘째는 점차 4세까지 쓸수 있는 카시트를 갑갑해했다. 심지어 카시트 탈출 시도도 여러번 했다.
이에 주니어 카시트를 체험해 봤다.

영국 프리미엄 카시트 브랜드 조이의 트릴로 LX 칼립소는 청량한 느낌이 드는 선명한 파란색이다. 파란색 '덕후'인 기자의 아이는 대번에 이 카시트를 마음에 들어했다. 조립을 하기 전부터 카시트에 앉아서 놀기에 여념이 없었다. 조립도 간단했다. 기자는 복잡한 건 딱 질색이라 대부분의 육아용품을 남편이 설치하게 했지만 이 카시트는 아이소픽스(ISOFIX) 방식을 적용, 혼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다. 또 카시트와 자동차 시트를 견고하게 연결할 수 있는 아이소세이프 시스템으로 흔들림을 이중으로 잡아준다.

트릴로 LX는 높이가 길어서 아이의 머리를 여유있게 감싸준다. 다른 주니어 카시트는 헤드쿠션이 평평해서 아이가 차안에서 잠들면 고개를 떨구게 마련인데, 트릴로 LX는 헤드쿠션이 충분히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아이가 고개를 기댈 수 있었다. 좌석은 오래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배기지 않을 수 있게 폭신하고 풍성한 메모리폼이 시트 내부에 충전재로 쓰였다. 첫째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주니어 카시트는 딱딱한 플라스틱 위에 5㎜가량의 얇은 천만 덧대져 있는 좌석이라 따로 방석을 구비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트릴로 LX의 경우 충분히 푹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방석은 필요하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카시트 양옆으로 튀어나온 부분이었다. 이는 에어 프로텍션 시스템으로 측면을 보호하기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의 절반 가량이 측면 충돌로 인한 사고인 가운데 에어 프로텍션 시스템을 추가해 측면 충돌로부터 아이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혔다는 것. 에어 프로텍션 충격 분산시스템이 에너지를 1차로 흡수해 아이에게 오는 충격을 최소화 시켜준다는 설명이다.

다만 각도가 조절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지만 자동차 시트 자체를 뒤로 눕히는 식으로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성장에 따라 헤드레스트가 7단계로 조절이 돼 4세부터 12세까지 무려 9년이나 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도 그리 고가는 아니다.
가성비를 따져봤을 때 트릴로 LX를 우리 아이의 마지막 카시트로 결정하는데 손색이 없어 보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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