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팁스 창업팀, 대규모 후속투자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2:00

수정 2016.09.01 12:47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이 GMD 매칭상담회에서 상담하는 기업들을 찾아 격려 하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이 GMD 매칭상담회에서 상담하는 기업들을 찾아 격려 하고 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TIPS)의 창업팀이 후속투자와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회사) 매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

1일 중소기업청은 팁스 창업팀의 투자협약식과 GMD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 '팁스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팁스 창업팀에 선정된 이후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후속투자를 유치한 창업팀(4개팀)과 투자사의 협약, GMD와의 수출 매칭상담, 그리고 팁스 운영사의 청렴·윤리 실천 서약이 이뤄졌다.

후속투자 협약식에서 닷, 시리우스, 오믹시스, 럭스로보 등 4개 창업팀은 아이디어브릿지 등 후속 투자사로부터 총 110억원을 유치했다. 이로써 통상 창업기업이 3~7년차에 직면하는 죽음의 계곡(데스 밸리) 극복은 물론, 글로벌 스타벤처로 도약·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GMD 매칭상담회에서는 오비츠코리아 등 25개 내외의 창업팀이 참가해서 아세안, 중동, 중국 등을 타겟으로 하는 13개 GMD와 주력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진출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팁스 프로그램과 GMD 사업은 공통적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촉진하는 새로운 시장밀착형 정책프레임에 기반한 것으로, 향후 매칭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운영사의 엔젤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매칭으로 발걸음을 뗀 초기 단계 팁스 창업팀들이, 민간의 후속투자와 GMD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이번 후속투자(15억원)를 기반으로 하반기 중에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 로봇 교육플랫폼 관련한 제품 론칭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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