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편·잡채, 결식 아동들과 함께 먹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7 09:00

수정 2016.09.17 09:00

"송편·잡채, 결식 아동들과 함께 먹어요"
마이크 임팩트가 20대 청춘들과 함께 기부 행사 대열에 동참했다. 마이크 임팩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청춘아레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결식아동 100명을 위한 '추석세끼' 프로모션을 진행, 명절 음식을 만들고 전달할 재능 기부 참가자를 모집, 지난 5일 20대 남녀 청춘 24명을 선정했다.

이번 '추석세끼' 행사는 추석을 맞아 가족의 사랑이 그리운 이웃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청춘아레나'는 청춘들이 알아야 할 소외된 곳을 '돕다'라는 키워드 속에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자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추석세끼' 행사의 의미가 깊다.

'추석세끼'에 지원, 선정된 참가자 24명은 지난 13일 마이크 임팩트 스퀘어에서 운집, 마이크 임팩트 직원들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추석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송편과 잡채를 만들었다. '추석세끼' 행사는 두 팀으로 나눠 마치 경쟁을 하듯 유쾌한 게임 형태로 진행돼 재능 기부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 팀은 '송편'을 빚고, 다른 팀은 '잡채' 만들었으며,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만들기, 그리고 음식을 배달하기 위한 추석선물 도시락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해냈다.
이날 4시간 동안 진행된 '추석세끼'를 통해 완성된 송편과 잡채는 굿네이버스가 선정한 결식 아동 100여 명에게 영등포 좋은나무 지역 아동 센터를 통해 전달됐다.


이 행사를 진행한 마이크 임팩트의 한동헌 대표는 "추석을 맞아 결식아동들을 위해 청춘들이 모여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였다"면서 "결식아동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드는 모습을 보며 그들에게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춘아레나'는 내달 8일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김반장, 연상호, 빈지노, 타블로, 장도연, 자이언티, 쌈디 등이 공연과 강연을 펼친다. 더불어 티켓 수익의 일부 역시 결식 아동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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