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 이러닝 비즈모델 창업기업부문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2 12:05

수정 2016.09.22 12:06

뤼이드(Riiid!)가 2016년 ‘이러닝 에듀테크 창업 비즈모델 공모전’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에듀테크 공모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 강원도교육청이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6 이러닝 코리아’의 한 부분이다.

에듀테크 부문의 상이 제정돼 정부 주도 시상식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듀테크는 최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2016년을 이끌 미래기술 12가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뤼이드는 독자적인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을 개발하고, 토익 일대일 학습 애플리케이션 ‘산타토익(Santa For TOEIC!)’을 출시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특히 뤼이드는 국내 머신러닝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KAIST의 서창호 교수, 이강욱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정답·오답 예측 정확도와 선택보기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했다는 게 뤼이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뤼이드가 자랑하는 기술력은 비주얼 애널리틱스를 통해 사용자의 학습 상태를 분석해 보여주고,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문제와 학습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어댑티브 러닝방식이다.


기존 교육 시스템이나 특정 강사의 직관 및 경험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별·유형별 연관성과 오답 패턴을 머신러닝 기술로 파악하게 된 셈이다.

또 사용자 개인을 고려한 입체적인 분석과 동적 난이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높은 학습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교육이 아닌 다른 분야, 즉 이커머스나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술 수준이 100이라면 스마트러닝, 이러닝, 에듀테크 분야의 기술 수준은 50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량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날 수 있다.
앞으로 객관식 시험 시장에서는 90% 이상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며, 오히려 인간보다 사용자 개개인에게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뤼이드가 증명하고자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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