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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 판매재개 10월 1일로 연기.."혼선 줄이기 위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5 17:15

수정 2016.09.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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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10월 1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기존 9월 28일에서 사흘 연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판매재개에 앞서 리콜을 최대한 완료해 시장 혼선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교환에 들어간 갤럭시노트7은 전날까지 약 20만대 리콜을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 판매물량 42만9000여대 중 절반 정도가 리콜을 완료한 것이다.


또 당초 9월 28일로 정했던 판매 재개일을 10월 1일로 미뤘다. 이에 따라 예약 고객 중 아직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판매도 기존 26일에서 28일로 이틀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 하기 위해 일반판매 시작 일정을 사흘 늦췄다"며 "국내 약 20만 소비자가 아직까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리콜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10월 1일부터 제품 교환은 전국 약 2만개의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160여개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된다. 리콜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10월 1일 전에 제품을 교환받아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리콜대상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시는 고객들은 구입한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방문해서 안전한 배터리가 장착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 사용하시기를 권장한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일 관련 혼선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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