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여해재단에 따르면 이순신 학교 과정 중 이날 처음 문을 여는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는 3개월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5명이다.
강의 내용은 이순신의 삶과 생각이 기본 줄기지만 젊은이들이 만나는 이순신은 과거의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이순신이다. 하루 강의 2시간 중 1시간은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토론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우리 사회의 난제에 대한 모범 답안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법을 스스로 찾게 할 예정이다.
참여 젊은이들은 대학 1학년부터 취업준비생, 직장인까지 다양하고 25명 중 여성이 11명이다. 이들은 이순신이 보여줬던 사랑, 정성, 정의, 자력이라는 삶의 가치를 가슴에 심어 보겠다는 지원 동기를 밝혔다.
강사진은 이순신 학교의 모태가 된 '이순신아카데미'를 수년간 계속중인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정철원 부산여해재단 이사장(협성 르네상스 대표), 교수, 법조인, 기업 CEO(최고경영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중간에는 이순신 전적지 탐방 및 봉사활동도 들어있다. 수료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구직 및 사회활동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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