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회장 취임..."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에너지 역사 열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3 10:22

수정 2016.10.13 10:22

3년 임기 한국인으로 첫 선출
김영훈 WEC 신임 회장(왼쪽 여덟번째)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 5개국 대통령 특별 연설 후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스타파 아킨시 북키프로스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주엘라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장관, 김영훈 WEC 회장,마리-호세 나두 WEC 전 회장, 크리스토프 프라이 WEC 사무총장, 나틱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산업에너지부장관), 무함마드
김영훈 WEC 신임 회장(왼쪽 여덟번째)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 5개국 대통령 특별 연설 후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스타파 아킨시 북키프로스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주엘라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장관, 김영훈 WEC 회장,마리-호세 나두 WEC 전 회장, 크리스토프 프라이 WEC 사무총장, 나틱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산업에너지부장관), 무함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회장 취임..."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에너지 역사 열겠다"

"혁신적인 기술자들과 창조적인 투자자들이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사진)이 세계 최대 국제민간에너지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에 취임하면서 밝힌 포부다.

대성그룹은 김영훈 회장이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새로운 영역의 포용(Embracing New Frontiers)'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계에너지협의회에서 한국인이 회장직을 맡은 것은 김회장이 처음이며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WE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으로 활동 한 뒤,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2013년부터 공동회장(Co-chair:차기회장)을 맡아 왔다.


WEC는 지난 1923년 영국에서 전기분야를 중심으로 설립된 뒤 에너지 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국제민간에너지기구로 현재 전세계 9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회원국은 정부기관, 연구기관, 국영 및 민간기업, 학계와 NGO 등을 포함한 회원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수는 3000개에 달한다.

WEC는 3년에 한번씩 '에너지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하며 매년 2차례 '에너지리더서밋'을 열고 있다. 대륙별로 여러 에너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글로벌 및 지역별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분야 통계·조사·연구사업을 통해 신뢰도 높은 보고서도 출간하며, 각국 정부의 에너지·환경 정책을 평가하고 우수한 정책을 권고하는 정책자료는 높은 평판도를 자랑한다.

김 회장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산업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경제성장, 환경적 지속가능성, 에너지 빈곤해결 등 여러 상충하는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는 물, 식량 등 연관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는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타이이프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 및 대표들과 밥 두들리 BP 최고 경영자, 아민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 등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수장 등 250여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특히 '2060 세계 에너지 시나리오' 발표와 함께 세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망 및 대응 방안, 에너지 트릴레마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돼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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