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국내 처음으로 관광지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이른바 '스마트 관광지'가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증강현실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관광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어메이징 용인 관광콘텐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청강문화산업대는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용인의 관광지에 캐릭터를 심을 계획이다.
캐릭터가 심어질 곳은 농촌테마파크·자연휴양림과 용인경전철 역사 등 3곳이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해당 지역에서 몬스터 사냥게임도 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또 캐릭터를 모아 기념사진을 찍고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주요 관광지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전철에서는 안전을 감안해 역사내에 QR코드를 심어 캐릭터를 수집하거나 게임도구를 획득하도록 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이들 3곳에 도입한 뒤 앞으로 관내 다른 관광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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