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립박물관장 개방형직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원복 전 경기도박물관장(사진)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임 박물관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달부터 공모한 시립박물관장에는 3명이 응모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정자를 선정했다.
이원복 시립박물관장 내정자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청주박물관장 △국립공주박물관장 등 국내 국립 박물관장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국립 광주·대구·청주·전주·진주·김해 박물관 등의 건립과 이전, 재개관 등에 참여해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는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위원, 송암문화재단 이사, 국립여성사박물관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히 학문연구와 문화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께 임용되며, 다음 달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원복 내정자는 평소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온 만큼 시립박물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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