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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 4국, 대우조선해양 세무조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0 15:17

수정 2016.10.20 15:17

국세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다동 대우조선 사옥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재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기획성 특별조사를 전담한다. 때문에 이번 조사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돼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에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기 조사는 5년마다 이뤄진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2014년 회계연도에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가 적자로 정정하면서 국세청에 당시 과다하게 낸 세액 2300억원가량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정청구를 신청 했다.

이와 관련해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우조선해양이 국세청에 제기한 법인세 환급 경정청구 관련 특별 세무조사를 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조세 탈루 혐의가 발견되면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할 의무가 있다.
필요하면 당연히 실시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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