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올해 면접 본 신입직 구직자 절반 ‘자율복 면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6 08:08

수정 2016.10.26 08:08

올해 면접 본 신입직 구직자 절반 ‘자율복 면접’
최근 신입직 채용 면접에서 '자율복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포스코, 현대자동차, 롯데월드, 대홍기획, SK텔레콤, LG유플러스, NHN 등의 기업이 자율복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 올해 신입직 채용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44.8%는 '자율복 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아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구직자 784명을 대상으로 '면접경험과 자유복 면접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올해 신입직 채용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59.2%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해당 기업에서 권고한 면접복장은 무엇이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정장 면접'이라는 응답자가 66.8%, '자율복 면접'이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44.8%로 집계됐다. 즉, 올해 면접을 본 신입직 구직자 10명중 4명정도가 자율복 면접을 본 것이다. 자율복 면접일 때 신입직 구직자가 선택한 의복 스타일 중에는 면바지, 남방, 원피스 등의 '오피스 캐주얼' 스타일을 입었다는 구직자가 3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켓을 갖춘 '세미정장 스타일'의 의복을 입었다는 응답자도 30.3%로 많았고, 청바지나 맨투맨 티셔츠 등의 '캐주얼 스타일'(28.4%)을 입었다는 응답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유행하는 이색스타일(0.5%)'이나 '평소 학교 갈 때 복장(4.8%)'으로 면접에 참여했다는 응답자는 극소수에 그쳤다.

신입직 구직자의 절반은 정장(50.6%)을 절반은 자율복(49.4%)이 면접복장으로 편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 신입직 구직자들은 '자율복(54.7%)'이 더 편하고 부담이 적다고 답했고, 남성 신입직 구직자들은 '정장(55.2%)'이 더 편하다고 답했다.
면접복장으로 '자율복이 더 편하고 부담이 적다'고 답한 이유 중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의복을 입을 수 있어 더 편하다'는 답변이 복수응답 응답률 52.2%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많이 입어보지 않은 정장은 불편하기 때문에 자율복장이 더 편하다(44.7%)'는 답변이 높았다.
이외에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스스로를 어필하기 더 좋다(30.5%)거나 △복장 선택에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20.9%)는 답변이 있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